스트레스를 굉장히 받는 요즘.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을 하다가,
혼자 프랑스지방으로 간 여행이 생각났다.
지금 내가 원하는 여행은
바로 그때 그 여행같은 것이였다는걸..
정원이 딸린 작은 프랑스 가정집
덜그럭거리는 2층계단과
길을 비켜주지 않는 고양이
시리얼과 크로와상 홍차와 쨈
집앞 산책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나를
반겨주는 쌍무지개
그림 같은 곳에서
아는 이 하나 없고,
같은 인종마저 하나도 없는
외딴 곳이지만, 혼자 여유롭게
사진찍고, 빵사먹고.
빈티지가게에서 소품들 사며
흥얼거리며 걸어다녔던
그런 여행
불어소리로 가득찬 동네 버스 타고,
봄바람과 함께
포도밭을 가로질러
동네건너 동네로
놀러가고.
언제올지 모를 버스
무작정 기다려보기도 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나혼자만의 여행을
했던 그 시간들...
그립다.
이번 여행. 프랑스 남부로 가야하는 건가.
France. Colmar





